내 고막에 고정시키고 싶은 성시경 시옷(ㅅ) 앨범 추천곡
♪성시경 - 이음새
앨범 : 성시경 8th Album [ㅅ (시옷)]
발매 : 2021.05.21.
장르 : 발라드(국내)
작곡 : 성시경, Jay & Rudy, 아론킴, Issac Han, 이상훈
작사 : 김이나
편곡 : 강화성
가사
지우려 하지 않아도 쓰여지는게 너무 많아서
오래된 기억은 감춰지곤 해
길었던 우리 얘기도 몇 개의 단어만 남겨지다
작은 점이 되어 갈지도 몰라
늘 어디에 배인 네 향기도
나에게만 낸 목소리도
작은 다툼도, 뜨거운 화해들도
거기 사랑이 있었다고
그게 우리의 증거라고
그리 특별하지 못한
이음새 같은 순간 속에
여기 네가 있던 자리가
아물어 버릴까 봐
이따금씩 난 일부러 멈춰서
기억을 이어본다
늘 너와 걷던 거리를 흔히 그러듯 걸어 보았어
나만 느끼는 작은 낯설음
이쯤에서 널 기다렸고
이쯤에서 아쉬워했지
너를 안으면 턱에 닿던 머릿결
거기 사랑이 있었다고
그게 우리의 증거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XichG5BkP3k
안타깝게도 아직 라이브로 들을 순 없는 음악ㅠㅠ
가사가 너무 좋아서 처음 들을 때부터 울컥했었어요.
그래서 바로 작사가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갓이나'님이시더라구요.
'거기 사랑이 있었다고 그게 우리의 증거라고.
그리 특별하지 못한 이음새 같은 순간 속에'
개인적으로 '나 너무 슬퍼' 같이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듯한 곡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이 곡은 과거에 대한 미련..아쉬움을 담당하게 그려내서 좋더라구요.
오히려 그런 강물처럼 잔잔한 감성이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 같았어요.
퇴근길에 들으면 저,, 드라마 주인공 된 것 같다구요ㅠ
센치해서 바로 집에 안 들어가고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들어갑니다..
하.. 인생..
멋진 가사와 근사한 멜로디가 만났으니 좋을 수 밖에!!
아참, 거기에 벨벳 같은 성시경님의 목소리까지!
완벽하다 완벽해 ♥
이윽고에 이어 2음새라는 댓글을 봤는데
이 분.. 성시경 노래 좀 들을 줄 아시는 군요 b
혼자 듣기 너무 아까운 명곡이라 #혼듣명
친구들한테도 마구마구 추천 중!!
평균적인 소감은 '슬프다'와 '좋다'로 양분화되네요.
저의 평은 '슬픈데, 그래서 좋다' 입니다.
자기 전에도 또 들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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